조민기

趙氏, 遊浪話帖 조씨 유랑화첩-CUBA

2015-10-02 - 11-14

Review


갤러리 래[來]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을 맞아 우리나라의 중견배우이자 최근 MBC방송사의 예능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 중인 배우 조민기를 초청하여 사진전 <조씨, 유랑話첩_쿠바>展을 개최한다. 조민기 작가는 2005년 서울 인사동 갤러리 쌈지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년째 꾸준히 사진작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부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사진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사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찰나에 만나는 대상을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만큼 좋은 도구는 없다. 카메라는 나를 흥분시킨다. 그와 친구가 되어 휘적휘적 세상과 연애하며 지내는 유랑의 시간들을 새 작품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인물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뿐 아니라, 세상을 견뎌나가는 지혜까지도 선사해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쿠바여행 흔적들을 세상과 소통하며 교감하고자 화첩(話帖, 말할 화)이란 전시 제목으로 약 22점이 전시된다.
2005년과 2008년 두 번의 사진집 출간과 여러 차례의 단체전 경력을 통해 더욱 탄탄해진 사진작품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연기하는 사진작가 조민기의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만의 언어로 만들어낸 원숙한 작품세계를 부산 해운대에서 만나보자.